2012. 12. 29. sat. 764 days D i a r y

고등학교시절 가을소풍으로 학교에서 단체버스 대절해서 놀러 갔었던 그해에 그래도 성공적이였다는 첫 대전 엑스포 나들이. 그때야 낙엽만 뒹굴어도 웃기던 때고 친구들과 함께여서 마냥 신나고 게다가 지방 나들이라니 하며 들뜨고 재미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나만큼이나 늙어 볼품이 없어져 버린 곳이 된듯해보였다. 대전에 롯데월드 어드벤쳐 들어선다는 말 있던데 아마도 엑스포 자리를 말하는건지.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이 없다는 말을 하자 사촌동생이 말해준 정보인데 이건 뭐 도리 대입시험 준비 할 때나 개장할까 싶네? 뭐 그때도 나쁘지는 않겠다. 나 수능 끝나고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간곳이 어드벤쳐였으니. 바이킹 토나게 타고 80년대 최고의 인기그룹 소방차 멤버 이상원 보고 연예인이다 하며 흥분하려다가 외모가 내 타입 아니여서 말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
자 그럼 yk가 보면 어우야 우리 그때! 하며 우리의 사진은 없지만 우리의 추억을 방울방울 떠오르게 할 나들이 사진 포스팅 시작-
방울방울 추억덕에 나만 유독 신나고 그러다 센티해지고 막 울컥 하고 감회가 새롭고 했었다. 지금봐도 괜찮은 꿈돌이 캐릭터 앞에서.
날씨 좀 풀리면 사람들도 더 많이 오고 덜 을씨년스럽게 느껴질까. 무슨관 무슨관 있기는 한데 시설이 다 막 눈물나고. 그나마 아이 데리고 무료로 개방해 놓은 놀이 시설이 있어서 연우는 재미있어 했다. 기차 타고 싶어 엉엉 울어 태워주니 표정변화... 그래놓고 끝나니 또 타자고 우는데 하루에 3번인가? 요금은 500원인가? 얼마 받는데 저렴하면서 비싸게 운영해서 엄마가 진짜 기차 태워줄께! KTX로! 하며 먹히지도 않을 말로 달래서 나왔다.
주차장 가는길 눈위에서 늦었다고 표정으로 재촉하는 아빠에게 카메라를 안겨드리고 모녀는 또 신나게 놀았다. 나들이 나온 기분 내고 싶어서....


처절하게 떨어지는 그녀





덧글

  • 2013/03/27 09: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28 23: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chris 2013/03/27 18:19 # 답글

    얼핏보면 훌륭해보이는데? 나도 한 오년전 출장길에 가보고 그 스산함과 을씨년스러움에 눈물을 흘렸던기억이.. 그러나저러나 연우는 빛나는구나 이쁜이!
  • tyndall 2013/03/28 23:34 #

    오년전에 그랬으니 지금 어떻겠어...........................무료라 훌룡해. 백원이라도 받았다면 욕을 백개 썼을지도 몰라. 그나마 남아 있는 아빠 엄마의 빛으로 만든덕아니겠어? ....나 지금 뭐래는거니? 복직 앞두고 정신 못차린다.
  • 곰미 2013/03/28 00:43 # 삭제 답글

    남편분도 며이도 공주님도
    분위기가 비슷하니 많이 닮았당
  • tyndall 2013/03/28 23:36 #

    홍과 나 닮았다고 많이 들어왔는데 그러던 어느날. 아 집 계약하던 날. 우리부부를 보고 남매인줄 알았는데 부부셨군요 했더니 홍이 나보고 누나라고...부름..........................................................
댓글 입력 영역